삼성전자가 플래시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또 D램 반도체는 11년째 세계시장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 및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플래시메모리 부문에서 지난해 매출 11억 달러로 2001년(3억 달러)에 비해 무려 267%나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플레시메모리 시장점유율도 14%로 도시바(시장점유율 11%), AMD(// 10%), 후지쓰(// 9%) 등을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이 부문 시장점유율 1위는 27%인 인텔이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또 주력품목인 D램반도체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32.5%를 기록, 전년의 28.2%보다 4.3%포인트 신장해 11년째 부동의 세계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기준으로는 49억8,500만달러를 기록, 전년의 32억500만 달러보다 55%가 급증했다.
D램분야 시장점유율 2위는 18.2%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였으며 이어 인피니온(12.8%), 하이닉스(12.8%)가 뒤를 이었다. 이번조사에선 타이완의 난야(5.5%)가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