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급등 영향… 국내주가는 6P하락 838뉴욕 증시의 폭등에 힘입어 세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서울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8일 세계 최대의 인터넷 통신장비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의 실적 개선으로 기술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일보다 무려 7.78%(122.47포인트) 오른 1,696.29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같은 상승 폭은 지난해 4월 18일 이후 최대치며, 나스닥 역사상 8번째로 큰 것이다.
또한 다우존스지수는 3.10%(305.28포인트) 오른 1만141.83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1만선을 회복했으며, S&P 500 지수 역시 3.75%(39.36포인트) 오른 1,088.40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 폭등에 영향 받아 아시아 주요 증시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9일 히다치ㆍ도시바ㆍNEC 등의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 전일보다 1.0%(115.31엔) 오른 1만1,520.75엔을 기록했다. 또 타이완ㆍ홍콩ㆍ싱가포르 증시도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서울 증시의 종합주가지수는 옵션 만기일에 따른 부담과 외국인들의 매도로 전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838.67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및 기관들의 쌍끌이 장세로 전일보다 1.24포인트 상승한 78.02를 기록,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구영기자
이정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