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통업계 "디지털TV 특수잡자"

가격할인등 판촉행사 실시

유통업계가 디지털TV 특수잡기에 나선다. 지난 8일 4년여를 끌어오던 디지털TV 전송방식이 미국식으로 최종 결정되자 전자유통업체는 물론 백화점들이 이번 특수가 내수침체 탈출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다양한 디지털TV 판촉행사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삼성전자, LG전자, 소니코리아 등과 공동으로 디지털 TV 판촉행사를 실시한다. 삼성전자의 42인치 프로젝션TV를 20만원 할인한 170만원대, LG전자의 45인치 TV는 30만원 할인한 180만원대에 제공하고, 한국 올림픽축구팀이 아테네 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하면 2004명을 추첨해 21인치 완전평면 TV를 증정한다. 전자랜드21도 오는 31일까지 전국 직영점에서 ‘전자랜드21 디지털 TV POWER세일’을 실시, 삼성전자의 42인치 일체형을 35% 할인된 500만원에, LG전자의 50인치 PDP 제품을 700만원, 42인치를 500만원에 판매한다. 테크노마트도 오는 31일까지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주요 디지털TV를 10~15% 싸게 판매한다. 강경철 하이마트 판촉팀장은 “이번 디지털TV 전송방식 결정으로 침체된 가전 내수경기가 본격적으로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호재로 하반기 TV판매가 최소 20~30% 정도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화점들도 모처럼의 호재를 맞이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LG HD급 셋톱박스 일체형 PDP TV 42인치 제품을 500만원에, 50인치 제품을 700만원에 각각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7개 점포에서 오는 12~18일 ‘PDP 진열상품전’을 개최, LG 제품은 50∼30%, 대우 제품은 50∼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7월말까지 전점에서 ‘디지털TV 초특가 행사’를 실시, 고객체험단 운영을 통해 LG와 삼성 매장에서 PDP TV 일부 모델을 20~25%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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