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29만평이 업무, 상업, 문화, 주거시설이 혼합된 ‘입체 복합도시’로 건설된다. 지상에는 업무, 상업시설이, 지하에는 경량전철과 도시간선버스 등 대중교통이 통행하고 지상에는 보행자 중심의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14일 오전 대한주택공사와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29만평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공동시행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앞으로 계획수립과 구역지정 등 행정업무를, 주택공사는 개발사업의 예산과 집행을 각각 맡게 된다.
이 사업에서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과 서곳로를 지하화 하고 신교통시스템인 LRT(경량전철), BRT(도시 간선버스)를 도입, 입체적 다층 구조의 도시기반시설이 완비된 업무, 상업, 문화, 주거시설의 입체도시를 조성한다. 오는 12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며 오는 2007년 사업에 착수, 2013년까지 1단계 사업이 완료되고 전체사업지구는 오는 2020년 완공된다. 전체 사업비는 1조5,900억원이 투입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가정오거리 재생사업은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 청라지구, 가정오거리를 서울 도심과 연결하는 경제벨트를 구축하고 청라경제자유구역의 개발효과를 극대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