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진로그룹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진로의 위스키 부문 지분 70%를 얼라이드 도맥사에 양도함으로써 설립된 진로발렌타인스는 이날 얼라이드 도맥과 진로간 전국 1천300개 대리점 자산 인수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출범에 따른 제반 조치를최종 마무리했다고 회사 관계자가 전했다.진로발렌타인스는 얼라이드 도맥사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사장인 앤드루 쿠시맨을 사장으로, 진로의 한기선 부사장을 영업본부장으로, 과거 진로카스맥주의 이원호이사를 상무로 임명하는 등 얼라이드 도맥과 진로측 인사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또 진로의 양주부문 인력을 전원 흡수해 기존의 영업망과 유통망을 그대로 활용,외국계 주류업체의 취약점을 극복할 방침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얼라이드 도맥의 대표상품인 `발렌타인' 시리즈도 직접 수입, 판매함으로써 국내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진로발렌타인스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국내 위스키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진로발렌타인스와 두산씨그램, 하이스코트 등 위스키 3사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위스키 시장은 위스키 주세가 크게 내린(100%에서 72%로) 것을 계기로 사상 처음으로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