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채권단에 약 2,000억유로의 빚을 지고 있는 그리스는 이 채무를 50% 줄이는 방안을 채권단과 협의해 왔으나 최근 탕감 비율을 높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시장을 불안하게 해왔다.
필리포스 사치니디스 그리스 재무차관 역시 이날 현지 라디오에 출연해 “채무 감축협상이 만족스러운 단계”라며 “목표는 자발적 합의”라고 말했다.
민간 채권단과의 협상이 마무리 될 경우 그리스정부는 2차 구제금융 집행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한편 렌 위언은 이날 “시장이 인내심을 갖고 문제 해결을 기다려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