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은행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한다

박해춘 행장 "M&A등 통해 신시장 적극 개척"

우리은행이 중국에서 싱가포르ㆍ인도네시아ㆍ두바이를 거쳐 카자흐스탄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아시아 금융벨트’를 구축한다. 박해춘 우리은행장은 24일 중국 쑤저우 지점에서 중국지역 점포장 회의를 열어 “우리은행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중국과 홍콩ㆍ베트남ㆍ인도네시아ㆍ싱가포르ㆍ두바이ㆍ바레인ㆍ카자흐스탄 등을 연결하는 아시아 금융벨트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두바이와 카자흐스탄에 지점을 개설하는 한편 M&A를 통해 진출을 가속화하고 이미 지점을 가동 중인 중국 등지에서는 현지 은행의 지분 인수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월에는 남아시아 공략의 주요 거점인 뉴델리 지점을 개설한다. 우리은행은 해외 시장의 조기 선점이 중요하다고 보고 사전 정지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 등 진출 유망지역 13개를 선정, 지역전문가를 파견해 정보수집과 인맥구축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시간 및 절차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단순 교민 및 현지 기업 지원에서 벗어나 현지인들을 상대로 한 현지화 영업으로 해외전략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첫 발판으로 올해 말까지 중국 현지법인인 중국우리은행을 설립하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소매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중국 현지법인이 가동되면 중국 당국의 허가가 필요 없이 신속하게 지점을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지인을 상대로 한 인민폐 여수신 영업을 벌일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현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칭다오ㆍ톈진ㆍ난징 등 국내기업 진출 지역과 조선족이 많은 선양과 하얼빈ㆍ옌볜 등 동북 3성 주요 지역으로도 점포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중국 내 지점 수를 2012년까지 53개까지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중국 5대 권역에 이르는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현지 은행(localized bank)’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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