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ㆍ월세금 상승으로 고통 받는 서민을 위한 '저소득자 월세 임대료 보조'의 올해 지원규모를 20억원에서 25억원으로 늘린다고 7일 밝혔다.
임대료 보조는 시가 지난 2002년부터 전국 최초로 저소득 월세 거주자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올해 상반기 동안 총 3,100세대에 약 8억원을 지급했다.
임대료 보조금은 가구원수에 따라 월 4만3,000~6만5,000원씩 지급되며 지원 대상은 소득 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 미만, 120~150% 사이로 소년ㆍ소녀가정 세대, 저소득 국가유공자, 장애인 세대 등이다. 기초 생활수급자는 제외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임대료 보조를 올해 말까지 총 4,500세대에 25억원을 확대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는 지난해 평균 보조 규모 13억원(3,200세대)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저소득 월세 거주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대료 보조금을 신청하려면 거주 지역 자치구 사회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