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책 200자 읽기]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外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지음, 은행나무 펴냄)=독일의 의사이자 코미디언인 저자가 유쾌하고 행복하게 사는 법을 조언한다. 행복을 ▦공동 ▦우연 ▦순간 ▦자기극복 ▦충만의 키워드로 분류한 저자는 스스로가 행복해 질 수 있게 만드는 다양하고 기발한 방법을 소개한다. 더불어 제시한 심리학과 신경생물학적 연구결과도 눈길을 끈다. 특유의 재치있는 문체와 유머러스한 사진이 재미를 더한다. 1만7,000원.

■세상의 모든 풍경(전광식 지음, 학고재 펴냄)=이국적이고 낯설지만 그 안에서 고향의 정겨움을 찾아낼 수 있는 풍경화들이 4계절로 나뉘어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시인 헤르만 헤세가 그린 스위스 몬타뇰라 풍경의 수채화나 중국 명말청초에 활동했던 8명의 풍경화가인 ‘금릉팔가(金陵八家)’ 중 한 명인 고잠, 핀란드 작가 후오 짐베르크 등 익숙하지 않은 작가들의 풍경화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대학에서 철학과 기독교사상사, 예술사 등을 가르치는 인문학자이다. 1만8,000원.


■40가지 사랑의 법칙 1,2(엘리프 사팍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13세기 이란의 천재시인 루미와 그의 스승이자 친구인 샴스의 운명적인 만남을 다룬 역사소설 ‘달콤한 신성모독’과 이 원고를 검토하는 현대 미국의 평범한 가정주부와 소설가의 정신적인 사랑이야기가 액자소설 형식으로 펼쳐진다. 저자는 오르한 파묵과 함께 터키를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며 터키 사회의 이면을 폭로한 소설 ‘이스탄불의 사생아’를 발표했다가 터키 정부로부터 모욕죄로 기소되기도 했다. 각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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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아시아(안진헌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여행전문가인 저자가 아시아 각국에 분포한 24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찾아다니며 아시아의 정체성을 재발견했다. 하롱베이는 3억년의 시간이 만들어 낸 자연박물관이고 네팔에서 가장 큰 건축물인 보드나트 스투파(불탑)는 영적인 에너지가 가득하고 인구 100만명의 수도였던 앙코르톰 유적인 크메르 제국의 영예를 보여준다. 1만4,000원.

■아빠를 빌려드립니다(홍부용 지음, 문화구 창작동 펴냄)=한부모 아래에서 외로워하는 아이들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아빠 렌탈 사업’을 소재로 한 소설. 아빠가 필요 없는 9살 소녀 아영이가 아빠가 필요한 진태에게 아빠를 빌려준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때 잘나가는 대기업 직원이었지만 백수가 된 아빠와 아빠의 소중함을 몰랐던 아이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행복해 대해 고민한다. 1만 1000원.

■아들이 당신을 필요로 할 때(닐 번스타인 지음, 메디치 펴냄)=아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 아버지, 아들과 대화를 하기 어려운 아버지 등 아들과의 관계를 어려워하는 아버지를 위한 관계 지침서. 30년 동안 2,000명이 넘는 아이와 가족들을 상담한 미국의 임상심리학자인 저자가 이 내용을 정리했다. 책은 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고민하는 아버지를 위해 어떻게 하면 아들에게 더 잘 다가설 수 있을지 조언한다.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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