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3일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 은행 금리를 연 2∼3% 내려주고 정책자금·인력·기술 등을 집중지원하는 내용의 「유망 중소기업 지원활성화 방안」을 확정, 2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83년부터 실시된 유망 중소기업 지원제도에 따라 금융기관·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은 지난해말까지 모두 2천4백99개 업체를 발굴해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했으나 그동안 실질적인 지원수단이 거의 없어 유명무실한 제도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기청은 유망 중소기업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우대금리를 적용토록 금융기관의 여신관련 내규를 개정하고 중기구조개선자금, 지방중기육성자금도 우선적으로 지원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산업기능요원 및 외국인 연수생 배정과 단체수의계약 물량배정시에도 우대토록 관련규정을 개정했으며, 무역투자진흥공사의 각종 수출지원 사업을 우선적으로 받도록 하고 이용 수수료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중기청은 유망 중소기업 발굴방식도 개편, 기술력 평가비중을 30%로 높이고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5∼10점의 가점을 부여토록 했다.<최원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