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사업자 선정] "시청자 중심 국민방송 구현"
강현두 KDB컨소시엄 대표
한국통신이 주도하는 KDB컨소시엄(대표 강현두)은 위성방송사업권을 획득함에 따라 내년 7월 시험방송에 착수, 1O월 본방송 개시 등 본격적인 디지털 위성방송 시대 개막을 위한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사업자로 선정된 강현두 KDB 사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KDB를 사업자로 선정해준 방송위원회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 사장은 "시청자 중심의 국민방송 구현, 방송의 공적 책임 실천, 국내 영상산업의 획기적 진흥, 멀티미디어시대 선도를 통한 국가경제 활성화 등 위성방송의 비전 실현을 위해 책임있고 착실하게 사업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향후 5년간 총 2조4,000억원을 투입해 4년 안에 2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5년차에 당기순이익, 7년차에 누적 순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 자본금을 3,000억원으로 설정한 KDB는 기존 위성방송 시설을 최대한 활용, 위성방송 인프라 구축기간을 앞당길 방침이다.
강 사장은 "위성방송 채널의 숫자는 사업 첫해 74개 채널로 시작해 오는 2005년까지 114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초기 가입자 확보에 성공할 경우 국내 독립제작사 및 프로그램공급사(PP)에 안정적 수요를 제공, 국내 영상산업 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KDB는 600억원 규모의 컨텐츠 투자조합을 통해 컨텐츠 센터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국내 영상산업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정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