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MB 8촌 누나 실종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

가족과 함께 송이버섯 채취를 위해 산에 들어갔다 15일 실종된 이명박 대통령의 8촌 누나 이모(87)씨가 실종 8일째인 23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9시53분께 경북 청송군 파천면 어천리 속칭 '덤버들' 주변 하천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씨 시신은 덤버들 인근의 반변천에 떠 있었고 외상 등 범죄와 관련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이씨가 송이 채취를 위해 머무르던 움막과 직선거리로 3㎞가량, 마지막으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안동시 임동면 지리마을과는 2㎞ 떨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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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포항에 사는 이씨는 지난달 중순께 송이를 캐려고 딸 등 가족 4명과 함께 청송군의 한 야산에서 지내왔으며 15일 오전 가족들이 식수를 가지러 마을에 간 사이 실종됐다.

경찰은 외상 흔적이 없는 만큼 치매 증상이 있던 이씨가 혼자 이동하다 길을 잃어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나 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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