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 국내최대 7.5kg
■ LG전자-트롬
지난 2월 선보인 '트롬(TROMM)'은 드럼세탁기의 단점인 고소음, 고진동 및 소용량의 한계를 극복한 대용량 제품이다.
지난해 4만대에 불과했던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은 트롬이 나온 이후 급격히 확대돼 올해는 15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모터직접구동방식을 적용해 조용한 세탁이 가능하고 고용적 설계로 용량(7.5kg)이 국내 최대다.
5kg으로 일반화된 드럼세탁기 용량을 대용량화시켜 담요와 커튼 같은 큰 세탁물까지 빨래할 수 있도록 한 것.
모터직접구동방식이란 소음과 고장의 원인이 되는 벨트를 없애고 인버터 모터가 세탁통을 직접 돌려주기 때문에 저소음, 저진동을 실현하고 고장의 원인을 원천적으로 없앨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180도까지 열리는 대형 도어로 편리하게 세탁물을 넣고 빠는 것이 가능하다.
2월 판매개시 이후 30~50대의 월소득 300만원이상의 고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집중, 5월말 현재 4만2,000여대나 팔았다. 이는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의 65%를 차지한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 최고의 모터직접구동방식 채택, 국내 최대용량 등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우수 매장 포상 등을 통한 성공사례 전파와 현장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또 런칭 행사를 고객과 직접 접할 수 있는 현장에서 실시하고 지속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집중적인 투자를 실시한 점도 주요인이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후속 모델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드럼세탁기 시장 선두의 위상을 유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