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두산, 목표주가 20만원으로 ↑"-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12일 두산에 대해 “각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밥캣의 풋백옵션 문제 해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종전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두산그룹주는 그 동안 밥캣의 풋백옵션 문제로 할인을 받아 왔다. 특히 지주사인 두산의 경우 저평가가 가장 심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밥캣의 재무적 투자자들에 대한 풋백옵션 만기 상환금액 1조2,000억원은 밥캣이 기업공개를 하기 전에 행사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그러나 두산그룹은 이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어 더 이상 주가 리스크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이 꼽은 풋백옵션 문제 해소방안은 크게 3가지. 그는 “두산엔진을 향후 2년6개월 안에 상장시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두산 3사가 같은 기간 영업활동을 통해 잉여현금을 확보할 수도 있다”며 “또한 1조2,000원은 기본적으로 두산그룹의 통상적인 재무활동에 비춰볼 때 부담되는 규모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산은 전체 그룹주 중에서도 저평가 정도가 가장 심했다”며 “풋백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주가할인 요인이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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