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AK홀딩스에 대해 “항공사·쇼핑·레저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자회사들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을 제시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AK홀딩스의 이익 중 비상장 자회사 비중이 70%를 웃돈다”며 “애경유화가 유일한 상장 자회사일 정도로 비상장 자회사의 비중이 높은데, 화학·항공·백화점·부동산·생활용품 사업 등 비상장 자회사가 진출한 분야가 다양하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자회사 중에서도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의 실적 개선폭이 크다”며 “노선 확장과 화물 운송 증가, 기내 유료 서비스 및 면세 사업 확대 등을 통해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자회사로 AK에스앤디임도 눈에 띈다”며 “백화점(AK 플라자)과 인터넷쇼핑몰(AK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대입구역 근처에 약 17층 규모의 호텔을 세우는 등 숙박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