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우증권은 증시의 추가하락 가능성은 있지만 이미 주가가 크게 떨어져 바겐세일에 들어갔기 때문에 우량주 중심의 저점매수를 적극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또 이달 중순께 대우그룹 계열사에 대한 실사 마무리와 함께 부실채권 처리방안과 일정에 대한 윤곽이 잡히기 시작하면 시장리스크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최근 낙폭이 큰 내수관련 우량주와 저평가 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하락을 가정할 경우 내수 관련업체들의 수익성 향상이 수출업체들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주요업종에 대한 가치평가를 해본 결과 정유 정밀화학 운송 식료 화섬 모방 종이 산전 도시가스업 등이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반도체 화섬 통신 서비스 전자부품 중전기 모방 백화점업 등은 향후 이익 성장성이 뛰어나 증시가 단기반등 후 안정권에 돌입할 경우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부채비율 200%초과 기업에 대한 여신규제로 주가차별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을 중심으로 한 종목선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이같은 기준에 따라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저PER 종목으로 제일약품 문배철강 롯데삼강 영풍제지 동양석판 등 40여개 종목을 선정했다.
문병언 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