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아제약, 업계 최초 9,000억원 매출 달성

동아제약이 간판품목인 박카스의 성장에 힘입어 제약업계 첫 연 매출 9,000억원을 돌파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매출액이 9,073억원으로 2010년 매출(8,469억)에 비해 7.1%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9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85% 줄었으며 당기순이익도 602억원으로 8.84% 감소했다.

지난해 의약외품으로 전환돼 슈퍼에서 판매가 가능해진 박카스가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박카스는 지난해 1,501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박카스의 선전에 힘입어 전체 일반의약품 매출도 2,529억원으로 전년대비 14.1% 증가했다.


전문의약품 매출도 2010년 4813억보다 3.2% 증가한 4,965억원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 위염치료제인 스티렌은 전년대비 0.5% 증가한 881억원을 기록했고 발기부전치료제'자이데나'는 202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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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출도 전년보다 19.3% 증가한 536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은 올해 글로벌 경쟁사로 도약을 위해 연구개발(R&D) 비용을 매출액대비 10%까지 늘릴 예정이다.

올해 전망에 대해 동아제약 관계자는 "약가일괄인하 제도 시행이 임박해 경영실적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박카스의 매출 성장과 신제품 '모티리톤'과 '플리바스' 등의 블록버스터 등극, GSKㆍ바이엘과 전략적제휴, 해외시장 성과 등으로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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