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세계정보화 순위 19위인 우리나라가 오는 2006년 10위로 올라선다.13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06년 우리나라는 인터넷 활용능력을 갖춘 국민이전체의 90%에 달하고 학교의 PC보급률은 학생 5명당 1대꼴로 확대되며 모든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등 정보화 수준이 크게 향상된다.
IT(정보기술)산업의 생산액은 작년말 150조원에서 2006년 276조원으로 확대되며전체산업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9%에서 17%로 높아지고 수출액은 384억달러에서 895억달러에 달해 명실상부한 IT강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관측됐다.
정보통신 산업의 성장에 따라 관련 직종의 종사자수도 작년말 116만명에서 2006년에는 144만명으로, 전자서명 이용자는 192만명에서 2천5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유선전화 가입자수는 작년말 2천273만명에서 2007년에는 2천448만명으로, 휴대폰 가입자수는 2천905만명에서 3천916만명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초고속인터넷 이용가구도 작년말 791만 가구에서 2007년에는 1천500만가구로 늘어나 보급률이 100%에 달하고 서울시와 6대 광역시에만 보급된 무선인터넷은 읍.면단위까지 확대되며 디지털 TV 보급률도 5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정통부는 이처럼 국민정보 활용능력 등 국가사회의 정보화 수준이 향상되고 IT산업 및 통신서비스의 지속적 성장세가 예측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2006년 세계 10위의 정보화 선진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