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순간접착제 모르고 눈에 넣었을 땐…

환경부, 국민편의 위해 화학사고 응급대응 정보 서비스 제공

#1 강원도에 사는 장모씨는 순간접착체를 안약으로 착각하고 눈에 넣어 얼마전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고 왔다. #2 경기도에 거주하는 안모씨는 음식점에서 락스를 희석한 물이 담긴 물병을 식수로 착각해 이를 마셨다가 병원에서 위세척을 해야 했다. 이처럼 일상 생활을 하다가 락스, 페인트 등의 화학제품이나 화학물질 취급 부주의, 오용 등으로 인한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5세 미만의 영ㆍ유아가 집에 있는 경우는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국내에서 5세 미만 영ㆍ유아가 의약품, 가정용 화학제품 등의 노출사고 병원을 찾는 경우는 연간 8,300건에 달할 정도다. 하지만 사고 발생시 응급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보 제공처가 부실한 상황이다. 환경부는 사고발생시 응급대응할 수 있는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그림 등으로 알기 쉽게 제공하는 화학사고 응급대응 정보 제공서비스(http://ceis.nier.go.kr)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화학사고 응급대응 정보서비스는 생활주변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화학물질 500종, 화학제품 600종에 대한 응급대응 정보 D/B를 구축해 화학물질 및 제품별 특성에 따른 응급대응정보, 화학물질 관련 국내·외 안전관리 동향정보 등을 제공한다. 환경부는 또한 올해 안으로 화학물질 500종, 화학제품 400종에 대한 응급대응정보를 추가로 구축함으로써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 화학물질 관련 정보나 최근 뉴스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할 예정이다. 이지윤 환경부 화학물질과장은 “화학사고 응급대응정보 제공 서비스를 통해 가정 또는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화학사고에 대한 응급대응이 활성화되어 어린이 등 국민들의 생활안전과 건강보호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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