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냉면, 콩국수, 빙과ㆍ빙수류, 식용얼음 등 여름철 수요가 많은 식품에 대해 식중독균 전국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오는 7일부터 2주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진행된다. 식약청은 전문 체인점의 냉면ㆍ콩국수 및 패스트푸드점의 빙과ㆍ빙수류 제품을 대상으로 대장균,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검사할 방침이다.
식약청은 식중독균이 검출되는 업체에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특별관리 대상업체로 지정, 재발방지를 위한 지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 조리자는 조리 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며 "조리 기구는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고기ㆍ생선, 채소용으로 용도ㆍ식품군별로 구분해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즉시 세척ㆍ살균ㆍ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여름철 조사 결과 냉면전문점 4곳의 조리식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고 패스트푸드점 등이 판매하는 빙과ㆍ빙수 21건에서 세균 수, 대장균군,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