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과 관련된 산업 분야의 협상대응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1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경제4단체, 주요 업종단체,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FTA 민관전략회의’를 개최해 업종별 대책반을 구성하기로 하는 등 민관 협력체제를 가동했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품목 담당과를 중심으로 FTA 전담 담당관을 지정하고 자동차ㆍ섬유ㆍ철강 등 10여개 업종별로 민관이 참여하는 대책반을 구성, 협상전략 및 양허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경제단체ㆍ학계ㆍ언론계 등이 참여하는 FTA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산업별 영향 및 미국 제도 분석과 협정문안 검토 등을 지원할 FTA자문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김종갑 산자부 제1차관은 “한미 FTA는 우리 산업의 구조 고도화 및 국제경쟁력 제고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협상과정에서 정부와 업계, 관련 전문가들이 긴밀히 협의해 이에 적극 대응해나갈 수 있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