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양성 우수기업 인증해준다
교육부-전경련 공동사업…대학생 졸업 1년6개월전부터 인턴십 시행도
선진인력 양성체제 구축 기업·학교 괴리감 좁히기
체계적인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나 연구소ㆍ교육훈련기관들을 인증해주고 이들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이 도입된다. 또 대학생이 졸업 1년6개월 전부터 기업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며 학점과 연수수당을 받는 대학생산업현장교육(인턴십)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용태 전경련 교육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위해 12명의 실무지원팀을 공동 구성하고 산학협력 증진을 위한 공동사업을 모색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실무지원팀은 교육부 국ㆍ과장급 7명, 전경련과 주요 대기업 상무급 5명 등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월까지 공동 추진할 인력양성사업을 발굴해 12월 확정, 시행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전경련은 관련 과제로 ▦기업인적자원개발인증제 도입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기업이 바라는 대학 교과과정 개발 ▦대학교원-산업체 인력교류사업 공동 추진 ▦해외 유학생 DB 구축 공조 ▦저소득층 학생에게 PC보내기운동 등을 전개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기업들이 바라는 리더십,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프리젠테이션, 프로젝트 단위교과, 기업과 시장 등 파급효과가 큰 5개 교과를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
김광조 인력자원총괄국장은 "국가적 차원에서 우수 인력 양성ㆍ배분ㆍ활용 수준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총체적인 협력이 필요하고 기업이 인력양성 단계에서부터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상호인식에서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4-09-02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