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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복합금융플라자 점포수 크게 줄어
미래에셋등 올들어 최대 20%가량 감소
문승관기자 skmoon@sed.co.kr
보험ㆍ펀드ㆍ대출 등 금융상품을 한곳에서 판매하는 보험사들의 복합금융플라자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플라자 '붐'을 이끌었던 미래에셋생명은 올 초까지 전국 60개의 금융플라자를 개설했지만 현재는 47개로 20% 가까이 줄었다.
대한생명과 한화손해보험ㆍ한화증권 등 한화금융플라자의 경우 올 초까지 금융플라자 수가 30개에 육박했지만 현재는 27개로 감소했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 예가람·고려저축은행 등의 상품을 판매하는 흥국생명 금융플라자 역시 올해 말까지 40여개의 금융플라자 개설을 계획했으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현재 17개 수준에 머물러 있다.
동양생명도 이전까지 종합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플라자 2곳을 운영했지만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고객을 찾아가는 웰스매니저체제로 전환했다.
이처럼 보험사의 금융플라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보험사들이 금융위기 이후 지점 통폐합 등 보수적인 경영에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경기회복세가 본격화하면 금융플라자를 다시 확대·개설한다는 입장이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보험사들이 금융플라자를 전국 곳곳에 개설하고 효율성을 지켜본 뒤 지역 단위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처음부터 고려해왔다"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인 만큼 경기회복이 본격화하면 금융플라자를 통한 영업 인프라를 확대·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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