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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유치委, 막판 표심잡기 토고行

김연아, 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 총회서 프리젠테이션 예정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표들이 오는 7월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아프리카 토고로 출국했다. 조양호 평창 유치위원장과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 등 유치위원회 인사들은 27일 김포국제공항에서 토고의 수도인 로메행 비행기에 올랐다. 평창유치위는 28일 로메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ANOCA) 총회에서 경쟁 후보도시인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와 합동 프레젠테이션을 갖는다. 이 행사는 7월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기에 앞서 후보도시들이 마지막으로 합동 프레젠테이션을 벌이는 자리다. ANOCA총회에서도 프리젠테이션에 나설 예정인 김연아는 “주변에서 ‘잘하고 오라’는 말씀을 들으니 실감이 난다”면서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동안 잘 해왔으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또 “로잔에서 한 차례 겪어 봐서 긴장이 덜 된다. 내용도 그만큼 쉬워진 것 같다”며 “내가 동계올림픽의 꿈을 어떻게 키웠는지, 마찬가지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어린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IOC 총회 이전의 마지막 기회”라며 “동계스포츠의 확산이라는 평창의 명분과 비전, 정부의 강력한 지원, 드림 프로그램 등 지난 10년 동안의 노력을 IOC 위원과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에게 집중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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