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경기부양 종합대책 검토

이르면 다음달 발표할듯

일본 정부와 여당이 물가 상승과 침체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종합적인 경제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일 보도했다. 종합경기 대책은 빠르면 다음달 발표될 예정이며 고유가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중소기업과 농림수산업에 대한 경영지원 대책과 에너지 대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신임 경제재정상은 지난 2일 개각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나눠먹기 식이 아닌 효과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각 부처간에 협의하고 예산과 세제상의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할 것” 이라고 밝혀 대책수립을 서두들 것임을 시사했다. 이부키 분메이(伊吹文明) 재무상도 필요한 재원 확보에 대해 추경예산의 편성과 예비비의 활용으로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재정적자가 심각한 일본 정부가 세출을 크게 늘리지 않는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경우 소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시하는 시각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이미 지난달 말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위해 745억엔의 자금을 투입, 에너지 절약 10% 목표를 달성한 어민에 대해서는 작년 12월 이후 사용한 유류대금의 90%를 보조하는 긴급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일본 상장 회사들의 지난 2ㆍ4분기 경상이익이 미국의 경제침체와 엔화 강세,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ㆍ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이익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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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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