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환율 4.60원 상승 980원선 회복

원ㆍ달러 환율이 모처럼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980원선을 회복했다. 이날 환율 반등은 전날 뉴욕시장에서 엔ㆍ달러 환율이 상승한데다 당국이 잇따라 구두개입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매수세가 뚜렷하지 않아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원60전 오른 982원10전으로 마감해 지난해 11월22일(5원20전 상승) 이후 한달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 당국자의 구두개입이 이어지면서 역내외에서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등장했으나 여전히 시장 분위기는 하락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반등했다”며 “이미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980원선을 회복해 반등을 예고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역외에서 매수세가 있었고 업체들도 일부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이날 반등했지만 어느 수준까지 올라가면 다시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