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코스닥 상장사 코아크로스 광주 光산단에 200억 투자

내달초 공장 준공 6월부터 가동

코스닥 상장기업 코아크로스가 광주 광산업단지에 둥지를 틀고 양산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 광주시는 서울 소재 중견기업인 코아크로스와 2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97년 서두인칩으로 시작해 2006년 11월 상호를 바꾼 코아크로스는 연구중심기업으로 주문형 반도체(ASIC)와 케이블카드(Cablecard)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탄탄한 자산구조를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코아크로스는 이번 투자협약에 이어 곧바로 양산을 위한 투자에 들어갈 예정이다. 첨단 광산업단지에 5월초 공장을 준공하고 5월말까지 관련 장비 구축과 인력채용절차를 거쳐 6월부터는 본격적인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중 본사를 광주로 이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코아크로스는 현재 광가입자망(FTTH)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중국ㆍ러시아ㆍ동남아시아ㆍ인도ㆍ호주 등 해외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ㆍ반도체ㆍ가전제품ㆍ고무타이어 등 4개 소수 품목이 전체 수출액의 8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불균형적인 광주지역 수출품목 구조를 발전적으로 다변화 해가는 데도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진수 코아크로스 대표는 "광주 광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고용창출과 매출증대에 힘써 광주시가 경제도시ㆍ생산도시로 발전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치환 광주시 기업유치지원관은 "최근 광주는 국내외 기업들이 전국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지역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코아크로스의 사업 성공을 위해 최대한의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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