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이 화끈한 30대 여성들로 구성된 '미시 밴드'를 꾸렸다. SBS 새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에 출연하는 김정은은 배우 홍지민, 장신영, 쥬니와 드라마 속에서 '컴백 마돈나 밴드'를 결성한다. 특히 이들은 고난이도의 가타 연주와 드럼연주를 대역 없이 자신들이 직접 연주하는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대역을 쓰면서 편하게 촬영할 수도 있었지만 이들은 각자 개인 교습 시간을 갖고 연습에 비지땀을 흘렸다.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배우들 모두가 배역을 맡을 때 록밴드 멤버로서 악기 연주를 해야 한다는 상황에 많은 부담을 느껴왔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대역까지 거부하면서 매일매일 피땀 흘리게 연습해 지금은 연주 실력이 놀랍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특히 얼마 전에는 영화 '국가대표'와 '미녀는 괴로워'에서 음악을 진두지휘한 이재학 음악감독 지휘 하에 멋진 합주까지 완성해내 제작진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나는 전설이다'는 삶의 무게에 지쳐가는 30대 여자들이 모여 전설적인 밴드를 결성해 음악으로 삶의 아픔을 달래는 동시에 한 인간으로서 세상에 당당히 맞서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다음달 2일 방송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