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토레슨] 슬라이스 퇴치법 (3)

볼을 1야드라도 더 멀리 보내려는 것은 아마추어골퍼들의 한결같은 욕망이다. 대부분의 주말골퍼들은 이에따라 시간을 쪼개 연습장을 찾아 스윙을 다듬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예를 들어 140야드 지점에서 세컨샷을 한다고 가정하자. 자신은 6, 7번 아이언을 놓고 고심하는데 동반플레이어가 8번 아이언을 꺼내들 때의 기분이란 썩 좋지 않다. 문제는 임팩트(IMPACT)다. 볼을 정확하게 가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클럽 페이스가 볼에 닿는 순간 스윙축 자체가 틀려지기 때문에 일어난다. 따라서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축을 확고히 고정시켜야 한다. 특히 다운스윙때 왼쪽 벽(다리)이 무너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볼을 끝까지 주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먼저 축을 잘 고정시켜야 한다는 것은 어드레스에서부터 다운스윙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체중의 분배와 회전각도, 머리의 위치, 어깨축의 정렬 등을 다 포함한다. 그리고 뒷땅과 톱핑, 헤드업 등과 같은 여러가지 불필요한 동작이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왼쪽 벽을 확고히 지탱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볼에 대한 시선이 멀어져서는 안된다. 볼을 응시하지 못하면 생크같은 미스샷을 범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때문에 시선은 클럽과 볼이 최초로 만나는 지점(볼의 최후방)에 고정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례로 두 눈이 볼의 한 가운데를 응시할 경우 목이 경직되어 스윙의 흐름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충분한 백스윙을 할 수 없게 함으로써 임팩트시 톱핑이나 뒷땅 등의 미스샷을 초래한다. 옷가방이나 오래된 타이어나 임팩트 백을 이용해 올바른 손목의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을 택해 연습하면 미스샷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임팩트는 클럽헤드가 볼에 맞을 때보다 손이 먼저 앞으로 나와 있어야 한다. 아마추어골퍼들은 임팩트 순간 오른 손바닥이 하늘을 쳐다보는 형태로 열려 있거나 손목의 코킹이 미리 풀려버리는 현상이 다반사다. 다시말해 이는 클럽의 로프트를 더욱 크게 하는 결과를 초래해 9도면 10도, 10도면 11도로 뜨는 현상를 낳아 볼이 너무 높게 포물선을 그리게 돼 자연히 거리가 짧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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