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는 15일 응용화학부 박사 과정에 재학중인 한상진(29)씨가 경제 주간지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가 주관하고 휴렛팩커드(HP)가 후원하는 `젊은 발명가상(Young Inventors Awards 2003)`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 해로 네번째를 맞는 이 상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학생들의 연구 결과 중 창의성, 독창성, 실용성 등을 평가해 시상하며 한국인으로는 한씨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씨의 연구 성과는 연료전지 촉매 담지체로 이용되는 새로운 탄소재료를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재료에 비해 저렴한 방식으로 더 많은 전기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창안해 냈다. 한씨의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 권위지인 독일화학회지 (Angewandte Chemie)에 게재됐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