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 공식자구안' 31일 제출요구

'현대 공식자구안' 31일 제출요구외환銀 "보다 효과적 자구책 나올것" 현대그룹의 자구책에 대한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현대측의 실무협상이 29일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외환은행측은 현대측에 공식적인 자구계획안을 31일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이날 실무협상은 강경문 외환은행 기업금융본부 현대전담반 차장 등 실무자 2인과 이주혁 현대그룹 경영전략팀 이사 등이 참석, 오전11시30부터 오후1시까지 진행됐다. 실무협상과 관련, 외환은행측은 『이날의 실무협상은 향후 협상 스케줄을 확정하기 위한 단순한 실무협의였으며 공식적인 자구계획안을 31일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측이 오늘 제출한 계획서 초안의 기초적인 수정작업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외환은행 관계자는 『정몽헌(鄭夢憲) 회장이 30일 귀국하기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공식적인 자구계획서는 현대의 내부논의를 통해 내일 이후 확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환은행의 다른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앞서 『앞으로 추가협상을 통해 현대가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자구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해 우량계열사 매각과 같은 핵심적인 구조조정안이 추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태준기자JUNE@SED.CO.KR 입력시간 2000/05/29 19:2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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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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