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실 信金·신협처리 이달중 매듭

부실 信金·신협처리 이달중 매듭 금고 30여곳·신협 70곳 점검 중순께 끝나 부실기업 퇴출에 이어 이달중 부실 신용금고와 신협 100여곳의 처리방향이 결정돼 늦어도 내달초까지는 비은행 금융기관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5일 10월 중순부터 시작된 부실신용금고와 신협에 대한 집중 점검이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계획중인 부실 비은행권의 처리대상은 신용금고가 25~30곳, 신협이 70여개다. 신용금고의 경우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6개 ▦경영관리중인 7개 ▦경영개선명령이 추가 예정된 3~4개 ▦자율합병을 추진중인 11개 등 총 25~30개에 대한 최종 진로가 확정된다. 경영개선명령을 받고 있는 곳은 부산의 한은금고를 비롯, 제주 한양ㆍ경기 동아 ㆍ인천 안흥ㆍ광주 광주ㆍ부산 현대금고 등으로 이들은 3자매각 작업을 추진, 매각이 안될때는 곧바로 퇴출시킬 방침이다. 또 상호신용금고감독법에 의해 금감원의 경영관리를 받고 있는 7곳은 서울 신중앙ㆍ인천 흥성ㆍ충북 신충은금고와 정현준게이트에 연루된 서울 동방ㆍ인천 대신금고 등이며 이밖에 대신금고 유탄을 받은 인천 정우금고와 인천 대한금고 등도 퇴출여부가 판가름나게 된다. 이중 인천 대한금고는 4일자로 6개월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금감원은 이들 금고외에 현재 34개 금고에 대한 점검작업을 마무리,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에 미치지 못하는 3~4곳에 대해 경영개선명령을 추가로 내릴 예정이다. 이들 금고도 영업정지 조치와 함께 개별 금고별로 증자 등 자구노력을 추진하되, 여의치 않으면 곧바로 퇴출시킬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작업에서 BIS비율이 1~4%사이에 있는 금고에 대해서도 경영개선권고 나 개선요구 등의 행정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들 부실금고외에 자율합병을 추진중인 대구 조일 등 6개 금고와 강원 춘천금고 등 5곳의 자율합병 작업도 조기 마무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신용금고외에 70개 신협에 대해서도 늦어도 이달 20일까지 집중 점검 작업을 마무리, 부실한 곳에 대한 퇴출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아직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질 금고의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최소 5~6개 신협에 대해서는 즉시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질 것이며, 나머지 부실신협도 인근 지역 신협에 합병시키는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입력시간 2000/11/05 16:5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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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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