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약업종 테마주 재부상 기대

"중장기적 투자가치"...바이오주 선별투자제약업종이 시장 테마주로 다시 부상할 것인가. 16일 증권시장에서는 제약업종이 이틀간의 큰 폭 조정을 마감하고 강세로 전환하면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인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약업종 지수는 지난 14,15일 이틀동안 무려 10% 이상 하락했으나 이날 단기급락에 따른 매수세와 미국 바이오주의 반등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반전됐다. 제약업종 에널리스트들은 『이날 제약업종 상승이 기술적 반등일 수 있으나 정보통신 이후의 산업을 대체할 신산업이 바이오칩이라는 것은 투자자들간에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이기 때문에 제약업종이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내달 미국의 셀레라사가 인간유전자 100% 해독을 발표할 경우 시장 테마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증권의 조윤정(趙允偵)과장은 『세계적인 산업흐름이 생명공학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바이오주가 테마주로 부상하는 것은 이제 시작단계이다』라고 말했다. 趙과장은 『국내 제약업체들이 미국등 선진국에 비해 바이오 관련 기술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가는 동조화 현상이 발생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미국 바이오 관련주들의 주가 움직임이 국내 제약업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산업흐름으로 볼 때 제약업종이 지속적인 시장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정명진(鄭明進)책임연구원은 『지난 이틀간의 약세는 일시적인 조정에 불과하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볼 때 제약업종은 투자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제약업종중 바이오 의약품 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에 선별투자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생명공학 시장중 바이오 의약품이 6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입력시간 2000/03/16 17:43

관련기사



이정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