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천안함 침몰] 與" 실종자 구조·원인규명이 우선"

野 "의혹 증폭…국회차원 조사를"<br>여야 '진상조사' 놓고 대립<br>4월 국회서 본격 맞불 예상… 선거 앞두고 정국쟁점 될듯

천안함 침몰사고에 대한 원인규명과 진상조사를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안상수 한나라당,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각 당의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SetSectionName(); [천안함 침몰] 與" 실종자 구조·원인규명이 우선" 野 "의혹 증폭…국회차원 조사를"여야 '진상조사' 놓고 대립선거 앞두고 정국쟁점 될듯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천안함 침몰사고에 대한 원인규명과 진상조사를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안상수 한나라당,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각 당의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여야는 천안함 침몰사고 닷새째인 30일 국회 정보위 소집과 국회 진상조사특위 구성 문제를 놓고 정면 대립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사고원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한 반면 한나라당은 지금은 실종자 구조 및 군과 정부의 사고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 할 때라고 맞섰다. 특히 여야는 4월 임시국회에서 이 문제를 갖고 본격적으로 맞붙을 것으로 예상돼 천안함 침몰 사건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국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뭔가 분명히 중요한 내용에 대해 군 당국이나 정부가 시간을 끌면서 은폐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강한 불신과 의혹을 갖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특위 구성을 재차 촉구했다. 국회 정보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박영선 의원은 "초계함 침몰과 관련해 정보통제 및 불안감을 조성해 보수세력의 단결을 꾀하는 것 아니냐는 안보상업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당의 정보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이날 오전 최병국 정보위원장을 찾아 정보위 개최를 요청했다.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은 이날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앞서 자유선진당과 진보신당은 지난 28일 각각 국회 진상조사특위와 진상조사단 구성을 촉구했다. 그러나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진상조사특위 구성 문제도 마지막까지 실종장병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또 사고원인을 규명한 다음에 그것이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논의하는 게 순리"라며 야당의 진상조사특위 구성 요구를 일축했다. 김정훈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야당에서 31일 천안함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문을 하고 진상조사특위 구성 안건을 처리하자고 하는데 4월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가능하다"며 "정치권은 실종자 수색 및 구조에 방해되는 행위를 자제하자"고 당부했다. 한나라당은 국회 국방위 소집에 대해서도 '선(先) 구조, 후(後) 국회' 입장에 따라 야당의 요구를 당장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다만 민주당이 정부를 상대로 한 국회 긴급 현안질의의 조속한 실시를 요구한 것과 관련, 4월 국회 회기 중인 다음달 2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 한나라당, 우윤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긴급 현안질의 실시 여부 및 일정 등을 협의했다. 우 수석부대표는 다음달 초 긴급 현안질의를 실시하는 방안 또는 다음달 7∼12일 휴일을 제외한 나흘간 진행하기로 했던 대정부질문을 하루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이에 김 수석부대표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