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 나스닥 23개월만에 2000선 돌파
Dow 10,450.00 +125.33 (+1.21%)
S&P 1,109.48 +13.59 (+1.24%)
NASDAQ 2,006.48 +33.34 (+1.69%)
- 주요 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서는 랠리 기록. 3년 간의 침체를 딛고 올해 급등했던 증시는 내년 경제 및 순익 개선 지속 기대감 등으로 나스닥 2000선, S&P 500 지수의 1100선을 모두 돌파. 달러화가 한때 유로화에 대해 1.25달러선이 붕괴되는 약세를 보임. 나스닥 지수는 지난 3일 장중 2000선을 넘었고, 이를 넘어 마감된 것은 지난해 1월 15일 이후 23개월 만.
- 전문가들은 연말 휴가를 떠난 투자자들이 많아 거래가 한산했으나 통상 1월 초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는 계절적인 강세가 랠리를 이끈 것으로 해석. 특히 내년 경제 회복이 지속되면서 기업 순익도 개선돼 랠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낙관이 매수세를 자극.
- 브라운 브라더스의 분석가인 앤드루 버클리는 1948년 이후 침체장이 끝나면 평균 50% 상승했다며, S&P 500 지수가 3월 저점에서 38% 올랐으나 과거 추이상 랠리가 지나친 것은 아니라고 지적. 그는 랠리가 내년 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
- 그러나 내년 기업 순익 증가율이 둔화되고 올해와 같은 랠리가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속속 나오고 있음. 스미스 바니 증권의 투자전략가인 토비아스 레브코비치는 S&P 500 지수가 오는 2007년까지 1200선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 이는 현 수준에서 10% 가량 상승하는 것. 그는 기업 순익 증가율이 수년간 전형적인 6~7%에 그칠 것이라며 설명.
- S&P의 케네스 시애는 내년 증시의 핵심 테마가 `질`(quality)가 될 것이라며 올해 위험을 감수했던 투자자들이 분별력을 찾을 것이라며, 순익이 탄탄한 대형 기업들에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
- 채권은 하락했고, 금값은 달러화 약세 여파로 급등. 유가는 내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46센트 하락한 32.40달러를 기록.
제지를 제외하고는 고루 상승.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 2.3% 상승.
인텔은 1.9% 상승. 스미스바니 증권은 내년 반도체 산업이 수요 증가, 가격 상승, 재고 확충 등에 힘입어 올해 14% 보다 높은 20% 성장할 수 있다며, 인텔 사이프레스 세미컨덕터, 페어차일드 세미컨덕터 등을 선호한다고 밝힘.
- AMD : 샌포드 번스타인이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플래시 메모리를 중심으로 이번 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3.2% 상승.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8% 상승.
- 델컴퓨터 :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델이 독일 신문과의 회견에서 대기업의 정부기술(IT) 투자가 내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것도 기술주 랠리에 호재로 작용. 델컴퓨터는 1.7% 상승.
- 광우병 관련주 : 광우병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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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수 기자 mount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