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거래대금 유가증권시장 추월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줄기세포 테마주의 거래증가에 힘입어 2년여 만에 유가증권시장을 웃돌았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이날 1조8,586억원으로 유가증권(1조6,036억원)보다 2,550억원 많았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유가증권시장을 웃돈 것은 지난 2003년 7월1일 이후 23개월 만이다. 특히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최근 황우석 교수의 연구성과 발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줄기세포 테마주들의 거래가 폭증했다. 조아제약의 거래량은 이날 2,200만주에 달했고 산성피앤씨는 500만주, 마크로젠은 499만주, 이지바이오는 1,224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는 등 거래대금 상위 5개 종목이 모두 줄기세포 테마주였다. 목대균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이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반등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하는 반면 코스닥은 황 교수의 연구성과와 줄기세포주와는 연관성이 없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매기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외국인이 최근 순매수세를 지속하면서 거래대금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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