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경제인 가운데 가장 많은 사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민식 의원(한나라당)이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 전 회장과 최 전 회장은 각각 3차례의 사면을 받아 ‘사면 3관왕’에 올랐다.
한화 김승연 회장과 김연배 부회장, 정태수 전 한보 회장,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2차례 사면됐다.
한편 올 8월 사면된 경제인의 죄목은 배임 24건, 사기 22건, 횡령 14건 등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마치고 벌금과 추징금 등을 완납해야 특별사면이 가능하도록 하고 사면을 꼭 해야 한다면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