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S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에 따른 단기물량 부담이 해소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10시25분 현재 현대H&S 주가는 전일보다 4.13% 오른 8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현대H&S는 지난 3월 23~29일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자사주 신탁계약을 해지한 데 따른 물량부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 그러나 조정이 완료된 후 주가가 단기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힘을 얻으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탁계약을 해지하면 해당 증권사는 갖고 있던 물량을 정리, 현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 물량이 시장에서 소화됐다”며 “이 때문에 주가가 조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현대H&S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양호하다”며 “추가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