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미사일 포기설 확인중 "정부는 `위성발사 기술지원시 북한의 미사일 개발 포기'설과 관련, 22일 "외교경로를 통해 상세하게 확인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표명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여러 경로를 통해 파악한 러.
북 간의 협의내용과 선진8개국(G-8) 정상회의시 미.러 간의 협의내용에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며 그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미사일 비확산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환영하고 앞으로 이 문제가 관련국 간의 협의를 통해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빌 클린턴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1일 오키나와 G-8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양자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협의한 것을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G-8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을 수행해 참석중인 이고리 이바노프 러 외무장관은21일 기자회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서 국제사회의 대북위성발사 지원을 조건으로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는 점을 표명했다"고 확인했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입력시간 2000/07/22 13:35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