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車 매각 마무리 단계

陳부총리 "협상 시한 얽매일 필요 없어"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대우자동차 매각 문제가 막바지 절충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서울 회현로타리클럽 초청 강연에서 "대우차가 최근 3개월 연속 영업수지 흑자를 기록,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현대투신과 대우자동차, 서울은행 등 현안기업들의 매각협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시한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증시 침체와 관련,진 부총리는 "현재 국내 주가는 과소평가됐다고 본다"며 "임기응변적 증시 부양책보다는 중장기 투자수요를 확충하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 기관이 우리 증시에 투자하기는 바라면서 국내 연기금이 장기투자하는 것은 왜 부정적으로 보는지 모르겠다"며 "우리사주신탁제(ESOP)와 인베스트먼트풀 등 연기금이 증시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긴요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진 부총리는 "외국인투자 촉진책의 일환으로 산업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에 15개 광역시.도의 공장설립 여건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장설립 기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 가운데 중앙정부가 위임한 (공장설립 관련) 권한에 대한 감사 문제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경우 중앙정부의 해당권한을 지역 상의에 위임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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