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호금융이어 '대출 총량제' 주문할지 관심

권혁세 금감원장 오늘 카드사 CEO와 회동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카드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다. 은행과 상호금융사에 이어 카드사에 대해서도 이른바 '대출 총량제'를 도입할지 여부가 관심이다.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 억제 조치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 대출이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금융 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권 원장은 지난 6월 카드사의 외형경쟁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대책을 내놓은 후 처음으로 카드사 CEO들과 자리를 같이 한다. 권 원장은 앞서 19일 가진 보험사 CEO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도 변액보험의 환급률을 개선하고 보험사의 자본 확충 및 계열사 간 거래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를 촉구하는 등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동에서도 카드사들의 가계대출을 포함한 외형경쟁 자제를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카드 숫자는 지난 1ㆍ4분기에만 300만장 가까이 늘어 경제활동 1인당 4.8장의 카드를갖고 있으며 카드 발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금융 당국의 카드사 외형경쟁 억제 정책에도 7월 카드 사용액이 38조7,0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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