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의 흥행에 힘입어 글로벌 선두 온라인 게임회사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차기 기대작인 ‘블레이드엔소울’은 이미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에서 유저들로부터 높은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2ㆍ4분기에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 공개테스트가 임박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과거 ‘아이온’의 해외 실패를 교훈 삼아 현지화 작업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해외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엔씨소프트의 야구단 창단은 국내 게임 회사로서는 처음이며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부각되고 있는 온라인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창단가입비 50억원과 보증금 100억원이 소요되며 연간 운영비용은 70억~8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러나 회사의 현금자산이 5,000억원을 웃돌고 추가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마진 하락 영향은 2%포인트 수준으로 예상돼 야구단 창단이 재무구조 및 실적 훼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글로벌 선두 게임사로 도약 중인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3만원을 제시한다. 비록 신규 타이틀 부재로 2011년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차기작 출시를 통한 대대적인 실적 업그레이드 기대감이 견조한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