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 지속으로 코스피지수는 한때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곧바로 펀드 환매가 밀려들면서 코스피지수는 2,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져 국내주식펀드 성과를 축소시켰다.
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달 3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0.08% 상승에 그쳤다. 연초 이후 강세를 보였던 중소형주식펀드의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코스피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스타일을 나타내는 배당주식펀드의 성과도 양호했다. 반면 한 주간 대형주가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코스피200인덱스 펀드의 성과가 가장 부진했다.
'KRX Semicon'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2.4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 자리를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미국 채권금리 하락으로 국내 채권금리도 떨어지면서 좋은 성과를 냈다. 중기채권펀드는 0.28% 상승하며 한 주간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가 0.19% 수익률로 뒤를 이었으며, 일반채권펀드도 0.17% 상승하며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가 하락한 덕분이었다. 국고채 3년물은 한 주간 0.04%포인트 하락한 2.81%를 기록했다. 또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0.07%포인트, 0.09%포인트 하락했다.
선진국주식펀드 성과가 개선되면서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상승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는 한 주간 2.75%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북미주식펀드는 1.84%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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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순자산액이 100억원 이상인 펀드 대상, 1년수익률 상위 순으로 나열
◇유형구분
주식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초과 펀드
혼합형: 약관상 주식투자한도가 10~70%인 펀드
채권형: 주식투자가 불가능하면서 채권, CP등
채권형 자산에만 투자하는 시가평가 펀드
해외주식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를 초과하면 서 투자가능 주식의 2/3이상을 해외주식(또는 해외특정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크게 복합지역 투자형, 특정국가 투자형, 섹터주식 투자형으로 구분
자료제공: www.FundDoctor.co.kr
/단준·강주헌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