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金대통령 "엄정한 司正으로 부패 일소"

金大中대통령은 30일 "엄정한 사정을 통해 다시는 이땅에서 정치권의 비리와 부정부패, 정경유착이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제주일보와 가진 창간기념 회견에서 "국민의 정부가 들어섰지만 여전히 부정부패 알맹이는 청산이 안돼 정치개혁, 경제개혁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또 최근의 북한체제의 변화와 관련, "북한 개정헌법이 소유 범위를 넓히고 공장의 경영자율성과 수익성 개념을 도입하면서 무역에 대한 통제를 완화하는 등 중국과 구 소련의 개방초기와 유사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金대통령은 이에 따라 "우리는 이런 변화의 싹이 개혁과 개방이라는 열매로 맺어질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민간차원의 남북간 경협은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金대통령은 이밖에 1백55조원에 이르는 70여개의 각종 기금을 과감하게 통폐합하기 위해 금년말까지 정비작업을 마무리짓고, 내년초 관련법령의 정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