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다음, 2분기 연속 영업흑자

3분기 43억 기록…전분기보다 71% 증가

다음이 2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양호한 3ㆍ4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다음은 6일 다음커뮤니케이션 및 9개 자회사의 지난 3분기 연결 실적이 매출액 1,25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93억원으로 나타났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1.3% 오르며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6.8%, 284% 증가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0.9%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로 돌아섰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다음의 영업상황이 지난 2ㆍ4분기를 바닥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제기되는 인수합병(M&A) 이슈와 내년 이후 실적 개선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주가는 상승세를 띌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4ㆍ4분기 영업이익 폭은 줄어들겠지만 이는 3분기에 급감했던 마케팅 비용이 다시 늘어나기 때문으로 내년 사업의 기대감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4분기 매출이 3분기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향후 전망은 밝다”고 밝혔다. 반면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마케팅 비용을 2분기보다 40억원 가량 덜 집행한 때문”이라며 “자회사 매각 문제 등 위험이 상존하는데다 본사 수익으로 자회사의 부실을 채워갈 수 있을 지도 불확실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다음 주가는 5.77% 오른 6만5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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