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0일 러시아 메첼사(社)와 자원개발과 항만 현대화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의 주요 내용은 ▦자원개발과 공동투자 ▦항만 현대화 및 인프라 건설 ▦반제품 생산을 위한 중소형 제철소 건설 중장기 검토 등이다.
러시아의 메첼사는 극동 시베리아 지역의 주요 탄전을 보유한 러시아 1위의 철강 원료업체로, 3억톤의 석탄과 2억톤의 철광석이 매장된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엘가 탄전을 비롯한 시베리아 자원개발에 메첼사와 함께 참여해 원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또 메철사가 보유한 포시에트항 현대화와 바니노항의 건설 사업도 참여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자원 개발과 함께 극동지역 항만과 인프라 건설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시베리아 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슬라브 등 반제품 생산을 위한 제철소 건설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