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공상銀 일반청약 첫날 5조원 몰려

기관은 181조원 돌파

세계 증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중국 공상은행(ICBC)의 기업공개(IPO)에 뭉칫돈이 몰려들고 있다. 일반투자자 청약에 첫날에만 54억달러(약 5조1,500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기관투자자 청약 규모는 1,900억달러(약 181조원)를 넘어섰다. 미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16일(현지시간) AFX통신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19일까지 예정된 개인투자자 대상 청약 액수가 총 384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주부터 시작된 기관투자자 대상 청약에는 이미 1,900억달러가 넘게 몰려들어 ICBC 측은 청약 마감 날짜를 당초 19일에서 하루 앞당기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7일 홍콩과 상하이 동시 상장을 앞둔 ICBC는 IPO를 통해 총 218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ICBC측은 당초 기관 95%ㆍ개인 5%의 주식 배정을 계획했으나, 일반인들의 청약 열풍을 감안해 배정물량을 기관 80%, 개인 20%로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7위인 시틱(CITIC)은행도 ICBC 방식의 IPO를 추진중이다. 시틱그룹의 한 관계자는 "조만간 홍콩과 상하이 주식시장에 동시에 상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정부 당국에 승인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시틱은행은 홍콩 증시에서만 2억5,0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