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네트웍스, 상환우선주 4,200억 매입·소각

정만원 사장 "3월초까지 상환율 70%로"

SK네트웍스가 채권단의 워크아웃 조기 졸업 추진에 맞춰 오는 3월 초까지 4,200억원의 상환우선주를 매입, 소각한다.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신춘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3월 초 주총 직후 상환우선주를 70%까지 매입하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03년 10월 워크아웃 돌입 시점에 9,765억원의 상환우선주를 발행했으며 지난해 4월 2,618억원을 매입했다. 70% 수준으로 상환율을 높이려면 4,200억원 정도를 매입해야 한다. 이 회사는 내년 초까지 나머지 상환우선주를 모두 되사들일 방침이다. 한편 정 사장은 “채권단이 3월 말까지 지분 30%를 매각하게 되면 코스피200 구성종목에서도 남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SK 계열사 보유지분 40.40%에 채권단 보유비율 55.84% 등으로 유동주식이 전체의 1.96%에 불과하다. 증권선물거래소는 SK네트웍스의 시가총액이 7조4,584억원임에도 불구하고 유동물량이 적어 지수를 왜곡해왔다며 4월 유동주식수를 반영한 예비지수를 산정한 뒤 6월부터 코스피200지수를 개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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