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롯데 마그넷 전주진출 반대여론 확산

롯데 마그넷 전주진출 반대여론 확산할인점인 롯데 마그넷의 전주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전북지역 유통업계의 반발이 민간·사회단체로까지 확산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전북지역 24개 유통업계 및 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경제 살리기 운동본부」 소속 회원 500여명은 30일 오전 전북도청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마그넷의 전주입점 철회를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가뜩이나 코렉스마트와 이마트로 인해 지역 중소유통업체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인 롯데 마그넷마저 들어온다면 대다수의 지역업체가 견디지 못하고 쓰러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마그넷의 전주입점은 기존의 지역 유통질서를 깨뜨리고 거대자금의 역외유출을 부추겨 전북경제를 더욱 피폐하게 만들 것』이라며 『도내 모든 유통업체의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라도 롯데 마그넷의 전주진출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롯데쇼핑 홍보실 관계자는 『아직 정식으로 시에 건축허가신청을 내지 않은 상태에서 지역유통업체들이 중심이 돼 반대시위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마그넷이 전주에 진출하면 소비자들에게 질높은 서비스를 부여할 뿐아니라 지역 경제발전에도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전주시서신동 백제교 옆 3,000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대형할인점 마그넷을 건립하기 위해 현재 시에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한 상태다. 김대혁기자D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5/30 19:1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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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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