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터치R] 은행주 급락의 진짜 원인은 금리하락-현대증권

최근 은행주의 급락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003450)은 16일 보고서에서 “전일 KB금융(105560)이 경영진 문제로 5.2% 하락했지만 대부분의 은행들도 2%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종료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국내 시장금리가 급락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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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투자자들은 기준금리 1회 인하로 인한 단점보다는 경기부양 및 규제완화로 인한 장점이 훨씬 크다고 판단해 은행주를 사들였다”면서 “하지만 최근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수 있다는 방향으로 여론이 급격히 돌아서면서 그동안 간과했던 NIM에 대한 우려가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지난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됐음에도 많은 채권 애널리스트들이 이르면 10월 금리인하로 스탠스를 바꾸고 있다”면서 “은행들의 예다금리차는 5월에 2.51%였으나 6~7월에 금리가 떨어지면서 0.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 수치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8월 기준금리 인하와 최근의 시장금리 급락을 감안하면 예대금리차는 8~9월에도 하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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